[아이뉴스24 박영선 기자] 현대차그룹의 4개 차종이 '2023 베스트 10 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18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가 주관하는 '2023 베스트 10 트럭·SUV'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기아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GV70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가 모두 수상하며 SUV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 자동차그룹 기준 최다 차종이 선정돼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자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 2종이 베스트 10에 오르며 우수한 전기차 상품력을 입증했다.
카앤드라이버는 지난 1955년 창간이래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다. 주행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통해 매년 최고의 차량들을 선정하고 있다.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은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11만 달러(약 1억3천600만원) 미만의 SUV, 트럭, 밴 등의 차량을 일주일간 시승한 후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평가해 상위 10개 차종을 선정한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등을 바탕으로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 EV6는 ▲E-GMP 기반의 우수한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운전자를 보조하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북미 출시 1년만에 베스트 10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역대 최다 차종이 선정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eu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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