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정부와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이 오는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17일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 관련 내용은 오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방역 당국 검토를 거쳐 20일 중대본 안건 논의를 통해 조정 시기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염병 자문위는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를 결정할 때 고려 사항으로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영향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마지막 남은 코로나19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2단계에 걸쳐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확진·위중증 등 현황에 따라 1단계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당국이 제시한 해제 요건이 대체로 충족한 상황으로, 1단계 해제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중대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 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지표 4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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