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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어!" 석진욱 감독이 선수단에 보내는 긍정 메시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긍정적인 얘기를 해주고 싶다. 잘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했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라도 질책보다는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며 더 잘할 수 있게 힘을 보태고 싶은 사령탑의 마음이다.

OK금융그룹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차지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이 차지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023년 치른 4경기에서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새해 첫날 선두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던 OK금융그룹은 사흘 뒤 열린 리턴매치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8일 삼성화재(3-0 승)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를 거둔 이후 13일 한국전력에 0-3으로 패했다.

승점 33(11승 10패)으로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4위 우리카드(승점 32·12승 9패)와 승점 차가 1에 불과하다.

석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하고 나면 힘이 많이 빠진다. 선수들이 쉽게 포기할 때도 있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다"라며 "안 될 때 끝까지 뒤집는 경기를 해봐야 힘이 생긴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라고 밝혔다.

경기력이 크게 요동치는 상황. 석 감독은 선수단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계속 긍정적인 얘기를 해주고 싶다. 지금도 잘하고 있다"라며 "곽명우도 훈련 중 박승수와 충돌해 얼굴을 다쳤다. 꿰매야 하는 상황인데도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강한 서브를 내세운 KB손해보험을 대비해 선발 명단에도 변화를 줬다. 이날은 송명근을 대신해 박승수가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다.

석 감독은 "송명근이 제대 이후 잘해줬다. 하지만 송명근과 차지환이 잘 안 풀렸을 때 분위기를 바꾸는 게 쉽지 않았다"라며 "리시브 안정화를 위해 박승수가 먼저 나선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 송명근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진선도 웜업존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승부처에 기용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산=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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