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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 화성 전기차 신공장 공장 착공 합의


계획대로 올해 1분기 착공…최대 20만대 확장안으로 노사 합의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기아가 추진 중인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관련해 노사가 합의를 도출했다.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규모를 놓고 대립해왔지만, 최대 생산 대수 등 노사가 합의에 이르며 기아 화성공장이 당초 계획대로 올해 1분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PBV 전용공장이 신설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PBV 전용공장이 신설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고용안정소위원회를 열고 PBV 신공장 건설에 대해 합의했다. 노사는 경기도 화성 전기차 신공장을 오는 3월 착공해 2025년 7월 첫 전기 PBV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아가 국내에 공장을 신설하는 건 1997년 화성 3공장 이후 26년 만이다.

기아 노사는 지난해 초 신공장 건설 계획이 나온 이후 PBV 생산 규모 등에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약 1년 동안 17차례 고용 관련 협의를 했다.

양측의 의견 차이가 가장 컸던 PBV 생산 규모는 사측 원안대로 착공 시에는 연 10만 대로 하되, 향후 총 20만 대 이상 생산하기로 합의안에 명시했다. 일단 2025년 7월 차량 양산을 목표로 10만 대 설비 능력으로 하고, 향후 추가 생산시설 구축 방식으로 생산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노사는 화성공장 내 파워 일렉트릭(PE) 모듈을 포함한 전동화 모듈 부품의 조립 생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PE 모듈은 전기차 구동 시스템이며 모터·감속기·전력 변환용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다. 사측은 당초 PE 모듈을 외부 조달하려고 했지만, 내부 자체 생산이라는 노조 측 입장이 관철됐다.

기아는 올해 초 2024년 PBV 신공장을 완공하고 2025년부터 첫 PBV를 선보이겠다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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