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원년인 지난 2020년을 제외하면 4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5일 중국 시장분석업체 윈드를 인용해 작년 중국 GDP 성장률을 2.8%로 전망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의 2.3%보다는 다소 높지만,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약 5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중국의 2020년 경제성장률은 문화대혁명이 끝난 1976년(-1.6%)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었는데,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그에 못지 않게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이 발표한 2021년 경제성장률은 8.4%, 작년 목표 경제성장률은 5.5%다.
최근 세계은행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40여년만에 처음으로 세계 경제성장률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이 추산한 세계 경제성장률은 2.9%, 중국 경제성장률은 2.7%다.
AFP 통신도 이날 10명의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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