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1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 4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천236억원, 영업이익으로 19.2% 줄어든 2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판매 부진 영향에 재고 조정과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류부문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천670억원, 영업이익은 9.4% 늘어난 268억원으로 추정했다. 국내 시장 부진에도 수입 브랜드는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 증가한 865억원, 영업이익은 86.3% 줄어든 11억원으로 예상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액은 2.3% 증가한 70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한 -21억원을 추정했다. 그는 "화장품 부문에서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신규 브랜드 투자 확대와 비디비치, 스위스 퍼펙션 재고 조정이 수입 강세를 무색하게 할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은 출점 비용에 라이선스 수수료 부담이 컸다"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실질 구매력 저하로 의류 사업에 기반한 외형 성장은 제한적"이라며 "단 면세 사업 정상화와 브랜드 다각화 효과는 유효하다. 럭셔리 쇼핑플랫폼(SIV) 또한 제품 확대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전망이다. 긴 호흡에서 낙폭 확대 시 추가 매수 대응을 추천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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