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베테랑 우완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자니 쿠에토가 팀을 다시 옮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가 쿠에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쿠에토는 계약기간 1년 850만 달러(약 10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세부 조건도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에토는 2023시즌 연봉으로 650만 달러를 받고 2024년 마이애미와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위약금으로 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재계약이 성사되면 쿠에토의 연봉은 1천만 달러로 껑충 뛴다. MLB 닷컴은 "마이애미는 쿠에토가 젊은 투수들이 많은 팀 마운드에서 멘토 역할과 함께 베테랑으로서 경험을 공유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에토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0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그는 2008년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신시내티에서 2015시즌 도중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고 이듬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옮겨 2021년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콜업 후 8승 10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MLB 개인 통산 성적은 15시즌 동안 355경기에 등판해 2192.2이닝을 소화했고 143승 107패 평균자책점 3.44다.
신시내티 시절인 2014년 20승 8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를 포함해 6차례 두자리수 승수를 거둔 경력이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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