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혜진 기자] 집값 하락세가 완공된지 오래된 주택은 물론 신축 아파트에서도 완연하다. 서울 명일동 신축 아파트는 최근 매매 거래금액이 직전 거래 때보다 5억원이나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부동산 중개 기업 직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내(7일 기준) 매맷값이 세 번째로 크게 하락한 곳은 강동구 명일역 인근의 래미안솔베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준공된 해당 단지의 전용면적 59.3㎡는 지난달 21일 9억3천만원에 직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4월 14일 기록한 직전 신저가 14억4천500만원보다 5억1500만원(-35.6%) 하락한 것이다.
2018년에 준공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전용 84.8㎡는 작년 11월 12억원에서 지난달 7억7천만원에 중개 거래되면서 4억3천만원(-35.8%) 떨어져 신저가 하락액 8위를 기록했다.
하락액 11위에는 서울 강동구에 2019년 완공된 고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74.9㎡가 올랐다. 지난달 10억9천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신저가(14억9천만 원)에 비해 4억원(-26.8%) 떨어졌다.
경기도 신축 아파트에서도 화성시를 중심으로 신저가 행렬이 이어졌다.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파크8.0(2018년 완공) 전용 73.4㎡는 지난해 2월 11억원에서 지난달 7억5천만원에 거래됐다. 화성시 영천동 동탄역푸르지오 전용 84.9㎡는 지난달 5억9천7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신저가(8억5천만원)보다 하락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6단지 전용 83㎡은 직전 거래에 비해 9억원이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우성4차 전용 115㎡는 지난달 14억5천만원에 실거래 등록돼 직전 거래가인 19억8천만원 대비 5억3천만원 내려 2번째로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혜진 기자(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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