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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고은, 5년만에 복귀…사과는 없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지난 2018년 성추행 의혹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90) 시인이 5년 만에 신작 시집과 대담집을 동시에 펴냈다.

9일 실천문학사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올해 등단 65주년을 맞아 최근 시집 '무의 노래'와 대담집 '고은과의 대화'를 출간했다.

실천문학사는 '무의 노래'에 대해 "시의 깊이는 더해지고 시의 감수성은 처음 그대로인 목소리로 강렬하고도 은근하게 속삭인다"고 소개했다.

고은 시인이 지난 2017년 5월10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UCLG)에 참석해 무대 위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
고은 시인이 지난 2017년 5월10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UCLG)에 참석해 무대 위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

'고은과의 대화'에 대해선 "이 한 권의 책에는 시인의 평생의 전기와 지혜와 118편의 주요 시들이 실려 있다"며 "경전을 읽듯 머리맡에 두고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고은 시인과 시인이자 정치철학자인 라민 자한베글루가 나눈 대화를 엮은 것으로, 실천문학사가 지난 2020년 인도에서 펴낸 원본을 번역 출간했다.

다만 이번 신간들에서 성추행 폭로와 관련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8년 최영미 시인은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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