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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달걀' 풀린다, 숫자+영어 있어야 '국산'


국산만 가운데 5자리 고유번호 부여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시범 수입한 스페인산 달걀이 오는 15일부터 대형마트 홈플러스와 식자재 업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계란이 판매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입산 스페인 달걀은 시중에서 주로 유통되는 국내산 달걀과 같은 황색란으로 고유번호나 원산지 등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으면 구분이 쉽지 않다.

국산은 껍데기(난각)에 10자리(산란일자+농장 고유번호+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다. 수입산은 농장 고유번호 없이 5자리(산란일자+사육환경) 숫자가 표시돼 있다.

가장 간단히 구별하는 방법은 가운데 영어와 숫자가 혼합된 고유번호 5자리가 있는 게 국산이라는 것을 기억해두면 된다.

국내산 계란은 산란일과 사육환경 사이 고유번호 5자리가 부여돼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국내산 계란은 산란일과 사육환경 사이 고유번호 5자리가 부여돼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스페인 달걀을 들여온 이유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 각지로 확산되면서, 산란계 살처분으로 달걀 가격이 또 꿈틀거리자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올겨울 AI로 인해 산란계 살처분 마릿수가 17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달걀 가격이 불안정해질 것을 대비해 정부가 조기에 움직였다.

한편 수입 달걀은 스페인에서 위생검사를 거치고 국내에서도 통관 절차가 끝나기 전 별개의 위생검사와 검역을 실시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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