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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 7년 만…"과학기술이 곧 나라 수준"


메모리 반도체·AI 모빌리티·우주항공·원자력·양자 컴퓨팅 기술 능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01.10.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기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3.01.1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디지털 심화 시대에는 과학기술 수준이 곧 그 나라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된 2023년 과학 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은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혁신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2014년부터 통합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로, 과학기술과 정보방송통신 분야 기업과 학계 관계자와 연구자들이 모여 과학기술‧디지털 분야의 혁신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조완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명예회장,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등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 국회, 정부, 대통령실에서 총 520여명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과학기술 성과에 대해 "우리 손으로 만든 누리호와 다누리호의 성공적 발사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했고, 기술정책 R&D(연구개발) 교육 등 대한민국 과학기술 전반을 고도화하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체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또 "디지털 선도국가로서 디지털혁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 질서에 대한 논의를 선도했다"며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학기술인, 정보방송통신 여러분의 헌신의 헌신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으로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하면서 첨단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경제, 외교·안보, 통상 등의 분야가 하나의 패키지로 움직이고 있다"며 "메모리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반도체는 물론 AI 모빌리티, 우주항공, 원자력, 양자 컴퓨팅 등을 국가전략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 우주항공청 출범을 통해 우주경제시대를 열기 위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인공지능 중심의 디지털 기술을 일상화해서 국민 누구나 디지털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와도 적극 연대하며,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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