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포스코가 올해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간)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억 달러규모 3개 트렌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3년 만기 7억 달러, 5년 만기 10억 달러, 10년 만기 3억 달러 등이다.
금리는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미국채 3년물은 +190bps, 5년물은 +220bps, 10년물은 +250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된다.
포스코가 발행한 채권은 지난해 12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50bps 인상 단행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기업의 달러화 공모채다.
포스코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우량채권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0억 달러 발행을 통해 국내 외화유동성 공급 및 대외신인도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이번 가산금리는 올해 해외 채권발행이 예정돼 있는 기업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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