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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장장 줄 서주는 직업 등장, 1장 38만원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폭증하며 중국에서 화장장 대기표를 미리 받아주는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화장을 기다리는 유족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웨이보 @峰哥亡命天涯 ]
화장을 기다리는 유족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웨이보 @峰哥亡命天涯 ]

현재 상하이 내 화장장은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바닥까지 시신들이 미어터지는 상황이다. 유가족이 밤낮으로 줄을 서도 화장장을 예약하기 어렵다 보니 대기표를 미리 받아주는 암표상까지 등장했다.

지난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화장시설은 현재 평소보다 5배 많은 하루 5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태다.

심지어 화장 대기표 1장에 38만원을 받고 판 암표상 20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화장 비용도 크게 치솟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폭증 사태 이전에는 몇십만원 수준이던 화장 비용이 최근 600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화장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야외에서 직접 시신을 화장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주차장 화장 영상이다. 이 영상은 장례용품만 소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웨이보]
최근 논란이 된 주차장 화장 영상이다. 이 영상은 장례용품만 소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웨이보]

최근 화제가 된 주차장 화장 영상은 시신이 아닌 장례용품만 소각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실제 직접 공터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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