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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FA컵서 올 시즌 마수걸이 골 신고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마침내 기다리던 첫 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하지 않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돼 골맛을 봤다. 그는 울버햄튼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13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황희찬은 교체 투입된지 3분 만에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이 골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황희찬은 소속팀을 패배 위기에서 끌어냈고 FA컵 64강 재경기를 이끌어냈다.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오른쪽)이 8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동점골을 넣은 뒤 팀 동료 선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PL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오른쪽)이 8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동점골을 넣은 뒤 팀 동료 선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한 지난 시즌이던 지난해 2월 아스널을 상대로 치른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이후 11개월여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으 봤다. 또한 올해 개인 첫골이 됐다.

울버햄튼은 리버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제압했다. 전반 26분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이 걷어낸 공이 곤살루 게드스 발에 걸렸다. 게드스는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45분 다르윈 누녜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7분에는 무함마드 살라흐가 역전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18분 황희찬을 비롯해 교체 카드 3장을 한꺼번에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전략은 잘 들어맞았다. 후반 21분 마테우스 쿠냐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보낸 공을 황희찬이 미끄러져 들어가며 밀어넣었다.

기세가 오른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황희찬의 패스에 이어 토트 고메스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재역전을 이끄는 추가 골은 되지 않았고 황희찬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 후 유럽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팀 선수 중 최고 평점인 7.5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을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을 포함해 이날 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넣은 게드스 그리고 살라흐에 모두 7점씩을 줬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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