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한두 번 겪는 일도 아니건만 여드름이 올라올 징조가 보이면 늘 긴장된다. 매번 병원이나 기관을 찾아 압출을 받거나 주사를 맞으면 좋겠지만 그럴만한 시간적·금전적 여유도 없다. 가장 간단히 처치할 수 있는 홈케어가 마스크팩, 워시오프팩, 스팟관리인데 지난 편에서 워시오프팩을 다뤘으니 이번에는 마스크팩이다.
1. 아비브 '시트 마스크 어성초 스티커'
일명 '껌딱지팩'으로 유명한 아비브의 마스크팩이다. 현재의 아비브를 있게 한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껌딱지팩'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밀착력이 마스크팩 중 단연 으뜸이다.
대개 마스크팩을 하면 눈꼬리나 콧방울, 얼굴 가장자리 등 약간씩 뜨거나 주름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게 하나도 없다. 넉넉한 앰플로 얼굴을 싹 감싸면서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매우 좋다.
진정효과가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이 전 성분 첫 번째가 '마데카소사이드'다. (보통 첫 번째 표기가 가장 많이 들어있다는 뜻이다) 웬만한 시카케어에 다 들어있다는 그 성분 맞다. 드럭 스토어에 입점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세일할 때 쟁여두면 아깝지 않을 비상템이다.
2. 일동제약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마스크'
본래 화이트닝을 타깃으로 나온 유산균 마스크팩인데 손쓸 도리가 없을 피부 상태일 때 긴급처방용으로 간택한다. 예를 들어 피부가 성날 것 같은 신호를 보내는데 속건조도 심하고 각질도 올라온 데다 얼굴은 칙칙할 때.
즉각적인 미백효과는 둘째치고 에센스~매우 묽은 로션 정도의 점도를 가지고 있어 보습력이 좋다. 누누이 강조하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과가 탁월해 살짝 여드름이 올라오려는 기미가 보일 때 붙여주면 도움이 많이 된다.
무엇보다 이 팩 하나로 많은 스킨케어를 스킵할 수 있어 만사가 귀찮은 날 그냥 얼굴에 올리고 빈둥대기도 좋다. (그만큼 보습력이 훌륭하다는 뜻이다) 이 팩은 원래 화이트닝을 주력으로 나온 팩인데 가성비, 가심비, 성분, 팩을 하고 난 뒤 결과 등 뭐 하나 할 것 없이 만족스러운 숨겨진 꿀템이다.
3. 라시뎀 '아피제닌 피토마스크'
턱드름, 목드름이 있다면 단연 추천하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마스크팩이 '얼굴'만 커버하는 반면 이 제품은 턱과 목까지 완벽히 케어할 수 있게 나왔다. '내 피지선이 대체 어디까지 발달하려는지...' 속상한 사람들에게는 구원과 같다.
샤워 후 냉장고에서 이 팩을 꺼내 붙이면 얼굴부터 턱, 목까지 쿨링감과 함께 저세상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첫 사용 시 턱이나 목 부분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빨빨거리며 돌아다녀도 착 붙어있다. 좁쌀 여드름이나 이제 슬슬 시동을 거는 녀석들은 제압 가능하다.
볼 때마다 다짐하건만 현실은 자꾸 소홀하게 되는 목주름 관리도 한꺼번에 하는 것이라 '나 피부관리 좀 한다'는 뿌듯함까지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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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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