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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뷰티] 슬리핑팩, 일반 크림이랑 뭐가 다를까?


밤에 쓰기 좋은 성분 넣는 제품 부터 이름만 빌린 단순 마케팅까지

화장을 하다 하다 질려 선크림만 바른다. 그렇다고 또 안 사는 건 아니다. 잘 쓰는 게 있지만 새걸 갖고 싶다. 쟁이지 말아야지 다짐하지만 6평 남짓 뒷방은 화장품에 전부 내어줬다. 병원에서도 고개를 내젓는 호르몬성 트러블 피부다. '내돈내산' [편집자주]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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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화장품 춘추전국시대다. 얼굴은 하나인데 바를 화장품은 수십 종류는 훌쩍 넘는다. 오늘 들여다볼 주제는 '슬리핑팩'.

슬리핑팩은 기본적으로 자는 동안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수분 손실을 줄이고 피부장벽을 강화하는 목적의 화장품을 말한다. 슬리핑팩과 일반 제품의 차이는 크게 다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1. 성분으로 제대로 된 슬리핑팩 찾기

슬리핑팩은 앞서 말했듯 수분과 영양의 공급에 포커싱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다른 크림보다 미백성분이나 안티에이징 성분은 덜한 대신 시어버터나 히알루론산, 에센셜 오일 같은 보습성분에 집중한다.

또 '밤에 쓰기 좋은 성분'을 넣은 제품이 슬리핑팩으로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성분이 레티놀이다. 레티놀은 햇빛과 닿았을 때 자극받을 수 있어 되도록 밤에 바르거나 낮에 쓸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를 필수적으로 권하는 성분이다.

레티놀은 예전부터 미백과 주름에 심지어 문제성 피부에도 효과를 보여 많은 화장품에 쓰여왔다. 최근 레티날 등으로 진화하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이니 기억해두면 좋다. (피부과를 망하게 하는 크림으로 알려진 크림도 레티놀 크림이다)


2. 낮에 사용하기 어려운 질감을 가졌을 경우

화장품 리뷰를 보다보면 흔히 이런 표현을 많이 볼 수 있다. "좋기는 한데 ~해서 화장 전에는 안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괜찮은데 낮에 쓰면 ~것 같다" "마음에 드는데 밤에만 쓸 예정이다"

대부분 보습감은 만족스럽지만 유분이 부담스러운 제품에서 이런 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공들인 메이크업을 무너뜨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혹은 마무리감이 끈적하거나 아주 꾸덕해 펴 바르기 힘든 경우, 두껍게 발라야 할 때는 낮보다 밤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 슬리핑팩으로 출시된다.

 [사진=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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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단순 마케팅 '유행 편승형'

말 그대로 마케팅이다. 일반 크림과 성분, 함량, 사용감에서 다를 바가 없는데 '슬리핑팩' 이라는 이름을 붙여 출시하는 경우도 꽤 많다.

'팩' 이라는게 스페셜 케어에 속하다 보니 이에 편승하는 것이다. 어떤 성분을 얼만큼 넣었을 때부터 '팩'이라고 한다는 등의 기준은 없으니 순전히 이름으로 장난치는 것에 가깝다.

요즘에는 화장품 성분 관련 어플이나 유튜브 영상, 블로그 등 정보가 다양하니 미리 제품에 대해 검색해 보고 똑똑한 소비를 하길 바란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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