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지난해 가계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은행 예금 운용 규모를 늘렸다. 금리가 빠르게 올라간 데다 주식 시장도 크게 흔들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져서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저축성예금 운용 규모는 3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조3천억원 증가했다. 주식 운용 규모는 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조1천억원 감소했다.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지면서 자금운용 규모도 줄었다. 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 운용 규모는 37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조5천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 상승과 소비 확대로 조달 규모도 39조2천억원 감소했다. 자금 운용 규모가 조달 규모보다 더 많이 감소해 순자산운용 규모는 26조5천억원으로 7조4천억원 줄었다.
비금융 법인의 자금 운용 규모는 20조원으로 전년 동기(64조5천억원) 대비 40조5천억원 줄었다. 자금수요는 늘었으나 고금리와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조달 여건이 나빠졌다.
이에 2022년 3분기 국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2조2천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조1천억원 줄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