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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생산 차질 여파 컸나…애플, 中경쟁사에 프리미엄 아이폰 맡긴다


애플, 공급망 다변화 속도…럭스쉐어, 아이폰14 프로 생산으로 기술력 입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애플이 대만 폭스콘의 경쟁사인 중국 럭스쉐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럭스쉐어와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애플 잠실'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
'애플 잠실' 전경 [사진=서민지 기자]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럭스쉐어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럭스쉐어는 애플의 에어팟, 아이폰 등을 일부 생산해왔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폭스콘이 전적으로 담당해왔다.

다만 폭스콘이 최근 생산 차질을 겪으면서 럭스쉐어가 아이폰14 프로 모델 등을 일부 생산해온 바 있다.

애플은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사태를 겪으면서 생산지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 대거 이탈 사태가 발생하면서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14 프로 라인은 배송 지연 사태가 지속됐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1월 아이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600만여 대 줄어든 데 이어 12월에도 300만 대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럭스쉐어는 지난해 11월부터 폭스콘의 생산 차질로 인해 아이폰14 프로 모델을 생산해왔다"며 "이를 계기로 럭스쉐어는 정교한 제조 기술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반 람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럭스쉐어는 고급형 아이폰 주문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고객사들과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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