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 폭스콘이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폭스콘과 자동화 및 자율주행차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폭스콘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기반 전자 제어 장치(ECU)를 생산하는 1차 제조업체가 될 예정이다. 폭스콘에서 제조한 전기차(EV)는 고도로 자동화된 주행 기능을 위한 드라이브 오린 ECU 및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 온 칩(SoC)은 초당 최대 254조 건의 작업을 수행하며, 자율주행 차량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은 자율주행 차량 설계를 위한 모듈식 개발 플랫폼이자 참조 아키텍처다.
이들은 결합돼 차량의 두뇌 및 중추 신경계 역할을 하며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게 인식하고 계획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한다.
엔비디아는 폭스콘과의 파트너십으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전용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동차 부문 부사장은 "폭스콘이 EV용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센서 제품군을 사용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안전성, 신뢰성은 물론 품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생산 경로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예 폭스콘 소프트웨어 개발 센터 수석 이사는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폭스콘이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주행 솔루션을 강화하게 됐다"며 "혁신적인 전기차 개발과 기회를 추구하는 데 있어 양측의 고유한 강점을 활용하는 잘 고려된 파트너십"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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