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반도체 업종 호재와 중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낙폭을 만회한 채 거래를 마쳤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9포인트(0.31%) 하락한 2218.68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200선을 하회했던 지수를 외국인의 매수세가 끌어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하락 출발 후 브이(V)자형 반등하며 낙폭을 만회했다"며 "반도체 업종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천47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천735억원, 외국인은 405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케미칼,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상승했고 기아, 현대차, 카카오 등도 올랐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 의약품, 음식료업 등은 내린 반면 통신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4.9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42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183억원, 개인은 3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 카카오게임즈, 에스엠, 오스템임플란트, 스튜디오드래곤, JYP엔터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이 8%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 엘앤에프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디지털, 통신장비, 오락 등이 2%대로 오른 반면 금속, 컴퓨터서비스, 기타서비스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3%) 하락한 1천27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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