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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19점·이시우 서브 통해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해(2022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에서 3-0(25-22 25-23 25-18)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2승 6패(승점36)이 되며 2위를 지켰고 1위 대한항공(15승 2패 승점44)와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연승 도전에 나섰으나 현대캐피탈에 막히면서 5승 12패(승점15)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오레올(쿠바)과 허수봉이 각각 19점씩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전광인과 미들블로커 박상하도 각각 8, 5점씩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1세트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서브 패스(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 이시우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1세트 도중 서브를 넣기 위해 서브 패스(토스)를 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KB손해보험도 비예나(스페인)와 황경민이 각각 18, 12점씩을 올리며 맞불을 놨으나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지 못했다. KB손해보험 입장에선 1세트를 놓친 게 뼈 아팠다.

KB손해보험은 해당 세트에서만 10점을 올린 비예나를 앞세워 16-9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이때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14-19 상황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코트로 들어간 이시우의 서브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19-19로 균형을 맞췄다.

상승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비예나가 시도한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0-19로 역전했다. KB손해보험도 손준영이 서브 에이스로 맞불을 놨으나 현대캐피탈은 세트 후반 오레올이 상대 공격을 연달아 가로막았고 상대 속공 범실까지 묶어 24-21로 치고 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KB손해보험이 바로 쫓아갔다. 승부는 세트 후반 결정났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점수로 연결돼 24-22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의 후위 공격으로 23-24로 점수를 좁혔으나 다음 랠리에서 오레올이 세트 승부를 결정하는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았다.

현대캐피탈 이시우(가운데)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팀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현대캐피탈 이시우(가운데)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도중 팀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는 비교적 쉽게 마쳤다. 세트 중반 세트 이현승이 비예나가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상대 범실까지 묶어 16-8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 승부를 뒤집는데 가장 큰 힘을 실은 이시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해당 세트에서 기록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이날 송병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벤치를 지켰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홈 경기 3세트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항의하다 세트 퇴장을 당했고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로 이날 경기 벤치에 앉지 못했다.

송병일 현대캐피탈 코치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송병일 현대캐피탈 코치가 31일 열린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타임아웃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의정부=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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