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영선 수습 기자] 경제계 올해의 인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선정됐다.
30일 인크루트가 회원 1천333명을 대상으로 '2022 올해의 인물'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기업인' 분야에서 이재용 회장이 33.8%로 올해의 인물 1위로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인크루트는 경제·기업, 방송·연예, 스포츠 등 3개 분야로 나눠 인물 1명을 선택하게 하고 ▲화제성 ▲업적 인정 ▲평소 관심도 ▲향후 기대되는 행보 ▲가치관 등 선택 이유를 받았다. 올해의 인물 후보자는 국내 주요 포털과 SNS 검색 빈도, 이슈성, 주요 시상식 수상 이력 등을 고려해 추렸다.
경제·기업인 분야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3.8%)이 올해의 인물 1위로 꼽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택한 이유 중에는 '향후 기대되는 행보(53.4%)'가 가장 많았다. 올해 회장 취임 직후 국내외 현장 점검을 통한 경영 안정화와 투자 등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분야에서 작년에 1위를 기록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7.4%)'는 올해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방송·연예 분야의 올해의 인물 1위는 배우 박은빈(23.7%)이 차지했다. 박은빈을 선택한 이유 중에는 '화제성(46.2%)'이 가장 많았다. 이는 올해 주연으로 열연한 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아이돌 그룹 BTS(19.8%), 3위는 영화 '범죄도시2'의 주인공이자 배우인 손석구(8.9%)가 차지했다.
스포츠 분야 올해의 인물 1위는 축구선수 손흥민(53.7%)이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020년 동일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고 올해 1위를 재탈환했다. 손흥민 선수를 꼽은 이유 중에는 '업적 인정(45.4%)'이 가장 많았다. 올 겨울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으로서 보여준 통솔력과 16강 진출 성과가 투표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축구선수 조규성(14.8%)이, 3위는 축구선수 이강인(10.5%)이 꼽혔다.
인크루트는 올해를 대표할 만한 이슈(복수응답)도 무엇인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가장 많이 꼽힌 이슈 1위는 이태원 참사(63.7%)였다. 다음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62.7%), 카타르 월드컵(45.7%)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의 가장 큰 특징은 뉴페이스의 등장"이라며 "그동안 순위권에 없었던 배우 박은빈과 손석구, 아이돌 그룹 뉴진스, 축구선수 조규성과 이강인 등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수습 기자(eunew@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