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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방음터널 화재' 검은 연기 치솟고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 '활활'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5명이 숨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와 관련해 수사본부가 30일 합동감식을 진행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시49분께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영상=트위터 @xanatosday 캡처]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영상=트위터 @xanatosday 캡처]

이 사고는 방음터널을 주행중이던 폐기물 처리용 집게트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벽으로 옮겨붙은 뒤 터널 내로 빠르게 번졌다.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xanatosday ]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사진=트위터 @xanatosday ]

 [영상=트위터 @minwoon 캡처]
[영상=트위터 @minwoon 캡처]

당초 화재는 해당 트럭과 버스의 추돌 사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블랙박스 영상 등 확인 결과 자체 발화로 파악됐다. 수사본부는 이 트럭 운전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재 발생 당시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2시1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0여 분 뒤인 오후 2시22분께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지휘차 등 장비 94대와 인력 21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2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4시12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지난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9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부장과 자치부장을 공동 수사본부장으로 하고 형사과장, 교통과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진행해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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