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 내 주택 수요는 높은 수준이다.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사교육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가 일괄 폐지를 앞두고 있어 유명 학원이 몰려 있는 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분양한 '사직하늘채리센티아'는 사직고, 사직여고 등 명문학군과 사직동 학원가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평균 112.2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달 경북 구미 고아읍에서 분양한 '원호자이더포레'도 구미의 명문학군과 학원가 인근 입지로 큰 관심을 받았고, 이 결과 평균 43.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업계는 교육 환경이 좋은 지역의 주택 가치가 높다는 것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라고 보고있다. 사설 학원이 밀집돼 있는 지역은 교육 관련 커뮤니티 형성이 수월하고 유해시설이 들어서기 어려워,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명문 학원가 인근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불무초, 불무중 등 학교가 있고 불당지구 학원 밀집지역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 환경이 마련돼있다.
DL이앤씨와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경기 안양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평촌 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2찬88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역 대표 학원가인 평촌 학원가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금호건설은 강원 강릉 교동 일원에 '강릉교동 금호어울림 올림픽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8㎡ 3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교동택지와 포남동 일대에 형성된 학원가 이용이 쉬워 교육친화적 입지를 갖췄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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