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EV수성의 관계사 샐바시온이 중국 국영기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99.9% 예방하는 비강 스프레이 '코빅실'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샐바시온에 따르면 회사는 D35와 코빅실의 중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D35는 중국국제기술지적협력그룹유한회사(이하 중지그룹)의 자회사인 중지상해경제기술합작공사(이하 상해중지)와 한국산 의약품의 중국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샐바시온은 D35를 통해 중지그룹과 최대 연간 10억개의 코빅실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빅실이 미국 월마트에서 18.95달러에 판매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샐바시온의 실적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D35를 통해 중지그룹과 연간 10억개 규모의 구체적인 납품 일정과 공급단가를 논의 중"이라며 "현재 최소 주문수량과 미니멈개런티 등은 합의를 본 상태"라고 전했다.
중지그룹은 코빅실을 온라인 판매와 병행 수입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판매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전국 공립병원의 60%, 전국 약국의 35%에 의약품을 유통하는 현지 최대 유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35 관계자는 "코빅실이 코로나19 변이뿐 아니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99.9% 비활성화를 입증한 유일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중지그룹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중남미, 영국,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의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추가적인 공장증설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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