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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책금융 올해보다 11조원 늘려 205조원 공급


산업구조 고도화·경영 애로 해소 등 5대 과제에 81조원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위원회 소관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205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올해보다 11조원가량 늘었다. 자금 지원은 선정된 5대 집중과제에 우선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26일 소관 정책금융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관계부처와 2023년도 정책금융 자금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한 자금공급 방침을 발표했다.

금융위원회 내부에 있는 간판.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내부에 있는 간판. [사진=금융위원회]

정책금융기관은 내년도 자금공급계획을 집행할 때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협의한 정부 부처별 산업전략 과제에 우선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신(新)성장 4.0 전략과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정책금융이 지원할 5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정책금융기관은 ▲글로벌 초격차 산업 육성(16조원) ▲미래 유망산업 지원(13조원) ▲기존산업 사업재편·산업구조 고도화(17조원)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9조원)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 애로 해소(26조원) 등 5대 과제에 총 81조원을 지원한다.

5대 전략과제별 주요 배정 내용. [사진=금융위원회]
5대 전략과제별 주요 배정 내용. [사진=금융위원회]

정책금융기관은 이 중 총 22조원을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각 정부 부처가 제안한 핵심사업에 지원한다. 일반적인 자금공급보다 금리·보증료 등을 우대해 지원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신규 현안과 산업정책 과제가 생길 때 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논의한다. 정책금융기관별 실제 자금공급 실적에 대해선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자금공급 효과성과 보완사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번 자금공급 방향은 정책금융기관과 정부 부처가 처음으로 협업해 만든 정책인 만큼 논의 과정에서 보완 사항들도 있을 것"이라며 "정책금융이 국가산업전략을 뒷받침하고, 정부 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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