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양키 스타디움에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양키스 구단은 좌완 카를로스 로돈과 입단 계약식을 가졌다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로돈은 이날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 회견에 참석해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키스는 지난 16일 로돈과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6200만 달러(약 2088억원)에 합의했다. 그는 지난해 2년 44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올 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선언,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양키스의 줄무니 유니폼을 입게됐다.
그는 지난 201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2021년까지 뛰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31경기에 등판해 178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MLB 통산 개인성적은 121경기(116경기 선발 등판) 847.1이닝 56승 46패 평균자책점 3.60이다.
로돈은 게릿 콜과 함께 2023시즌 양키스 선발진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로돈은 이날 양키스 입단식에서 트레이드 마크였던 턱수염을 밀고 나왔다.
이유는 있다. 양키스 구단은 선수들에게 수염과 긴 머리(장발)를 허용하지 않는 규율을 두고 있다.
수염도 잘 정돈된 콧수염은 허용하지만 입술 아래쪽 수염을 금지하고 있다. 로돈은 입단식에서 샌프란시스코 시절과 달리 말끔한 얼굴을 하고 나왔다.
그는 "내 아이들이 얼굴을 알아봐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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