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적·공익적' 스포츠토토와 잘 어울리는 브랜드 속성 꼽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2년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사업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를 분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스포츠토토 브랜드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 긍정적인 평가들이 다수 이어졌다"고 21일 밝혔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9월 6일부터 27일까지 마크로밀엔브레인과 일반 국민 1100명, 공식 온라인 사이트 이용 고객 1천76명을 대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사업 상품·마케팅 인식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결과 스포츠토토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속성으로 '대중적'과 '공익적'이 상위 순위에 올랐다.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토토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속성(1+2순위 중복합산)을 집계한 결과 대중적이라는 의견이 40.0％를 기록해 항목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공익적인(38.5％) 스포츠(35.9％) 사행적인(25.6％) 재미있는(23.6％) 건전한(19.5％) 중독적인(10.8％), 부정적인(6.2％) 순서로 집계됐다.

◆스포츠토토 브랜드와 잘 어울리는 속성은 대중·공익적

또한 이용 고객들에게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등 다른 사행산업과 비교해 스포츠토토 게임에 대한 이미지를 묻는 질문(중복조사)에서는 스포츠토토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71.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리하다(63.6％)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57.1％) 수익금 사용 용도가 투명하다(28.5％) 당첨확률이 높다(27.1％) 당첨 금액이 크다(14.8％) 등 순서로 응답했다.

일반 국민의 경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33.3％) 접근성이 높고 구입하기 편하다(29.8％) 게임 방식이 이해하기 쉽다(19.2％) 순서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스포츠토토는 저렴하고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용 고객 76.3％ 국민 56.8％ 체육진흥기금 조성 목적 인지

스포츠토토 발행 수익금으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는 이용 고객의 76.3％가 '알고있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23.7％는 '모른다'를 선택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에서는 '알고있다'와 '모른다'가 각각 56.8％와 43.2％로 조사됐다. 과반수 이상 국민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이라는 스포츠토토 사업 본연의 목적을 인식하고 있었다.

스포츠토토 사업으로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생활체육, 전문체육, 국제체육, 스포츠산업 육성, 장애인 체육, 기타 청소년 육성과 올림픽 기념사업 등에 쓰이고 있다. 또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1.5％에 달하는 고객이 '영향 있음' 또는 '매우 영향 있음’으로 응답했다.

이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79.1％는 '토토를 구매한 사람이 경기를 보고, 스포츠토토로 조성된 수익금이 프로스포츠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있는 것'이라는 항목을 선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용 고객들이 스포츠토토가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토토 건전성 강화활동 고객 상대 효과있어

과몰입 셀프 진단등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예방캠페인, 소액· 소조합 건전구매유도 활동 등 스포츠토토 건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은 이용 고객에게 전년대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강화를 위한 활동 효과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용 고객의 41.4％가 '매우 효과적' 또는 '효과적'이라는 긍정적 항목에 응답했다. 지난해(2021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 17.2％와 견줘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용 고객에게 과몰입과 중독 예방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묻는 문항(1+2순위 중복합산)에는 건전화 프로그램 확대 시행(71.3％) 유관기관과 연계한 예방 프로그램 기획(44.8％) 스포츠토토 과몰입 방지를 위한 상담채널 개설(43.6％)순서로 조사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해당 내용을 2023년 건전화 정책 운영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불법스포츠도박 방지 목적 도입 한경기구매 긍정적 평가

지난 3월부터 발매를 개시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상품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한 경기 구매 방식은 스포츠토토가 대중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고객만족도 상승과 불법시장으로 유입 방지를 목적으로 도입한 프로토다.

최소 2경기를 선택해야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한 경기만을 선택해도 구매 가능한 상품이다. 해당 상품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 중 '매우 만족'과 '만족'이라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는 62.6％였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4.3％,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3.1％였다. 그러나 개선점도 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만족감 부분에서 긍정 평가가 있었지만 상품 인지도와 대상 경기 정보제공 등에 관련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경기 구매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 인지부족(32.6％) 대상경기 정보 부족(26.9％) 고배당 위주 투표선호(21.6％) 불법대비 배당률이 낮음(18.0％) 기타(0.9％)등 항목을 선택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고객과 일반 국민들이 스포츠토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운영한 프로토 한경기구매 게임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도박 중독예방을 위한 건전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노력을 통해 불법스포츠도박을 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