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4전 5기.' 아르헨티나의 통산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가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더 입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있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 2022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다. 전, 후반 2-2로 비겼고 연장전에서도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아 3-3이 됐다.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에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에서 첫 우승했고 디에고 마라도나의 전성기 시절인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주역 메시는 2006년 독일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차례 월드컵에 나선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결승 종료 후 자국 TV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너무나 원했다"며 "평생 원하던 트로피다. 우리는 드디어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월드컵에서 마지막 무대로 유력했다. 30대 중반인 나이 때문이다.
그러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 주인공도 됐다.
메시도 "나는 대표팀에서 아직 은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계 챔피언으로 경기에 나서는 경험을 더 이어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 감독도 메시의 언급을 환영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결승전 종료 후 회견에서 "메시가 뛰고 싶다고 한다면 다음 월드컵에서도 등번호 10과 메시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시는 자신의 축구 경력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메시가 대표팀 동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정말 놀랍다"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