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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사법 리스크 이재명, 당대표직 지혜롭지 않아"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수사 압박이 조여오는 가운데 이 대표가 현재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의중을 비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 의원은 19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떻게 돌파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 대표는 그런 문제가 있으면 당 대표를 했으면 안 됐다"며 "지금 사태가 예견하지 못한 뜻밖의 일이 아니다. 그러면 이제는 조작 수사다, 기획 수사다, 야당 탄압이다 이렇게 나갈 수밖에 없을 테고 이게 총선까지 이어지지 않겠냐"며 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정치적으로 대응하는 건 실효성도 없다. 법률적으로 대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당대표직을 수행하는 것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민주당을 위해서도 그렇게 지혜롭지는 않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국회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에게 질의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국회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관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양승동 한국방송공사 사장에게 질의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의원은 '당 대표를 내려놓는 게 낫다'고 직접적으로 요구한는 건 아니라고 한발 물러서면서도 결심은 본인이 해야 한다는 것에는 수긍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 내 억압된 분위기가 있다고 말하며 "지나친 악질적인 팬덤, 무슨 이견을 제시하거나 이러면 집단 괴롭힘, 린치 가하듯이 이런 것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말해 이 대표의 팬덤인 '개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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