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현대차증권은 16일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내년부터는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15일 중국 국제금융공사(CICC)와 합작한 엘앤씨바이오 차이나 준공식을 진행했다. 중국 생산공장의 총 캐파(CAPA)는 연 매출 기준 7천억원이며, 이달 말 메가덤플러스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인허가 진행과 시리즈B 투자가 예정돼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중국향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21%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엘앤씨바이오의 메가덤플러스와 메가카티의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향후 중국 시장 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쿤산 정부는 'Kunshan Angel Investment Fund' 등의 자금 지원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 대한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중국 시정부 제18차 회의에서 중점 과제 중 하나인 '중국 바이오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 촉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곽 연구원은 "이는 향후 엘엔씨바이오와 CICC가 합작한 엘앤씨바이오 차이나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라며 "또한 엘엔씨바이오가 2대 주주로 있는 의료용 로봇 업체 큐렉소와 협업해, 큐렉소의 중국 시장 진출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실적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증권은 엘엔씨바이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33.5% 줄어든 88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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