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 특수 이어졌다…바이오산업 생산 22.1%, 수출 18%↑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안다솜 수습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가 바이오산업에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생산은 22.1%(21조원), 수출 18%(12조원) 각각 증가했다.

지난 2월 5일 충북 청주 서원구의 한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월 5일 충북 청주 서원구의 한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15일 발표한 '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는 20조9천983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22.1% 증가했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9.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오의약 비중이 27.8%로 가장 컸으며 바이오 의료기기 비중은 체외 진단 시장의 꾸준한 성장으로 2.4% 증가한 25.1%로 확대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체외 진단 분야가 2020년보다 1조3천817억원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바이오서비스와 바이오화학·에너지가 각각 2020년보다 12.3%, 13.1% 증가해 생산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해 수출은 11조8천598억원으로 2020년보다 18% 증가했고, 수입은 4조7천692억원으로 96.2% 늘어났다.

체외 진단기기 수출 증대 영향으로 바이오 의료기기가 39%로 전체 수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바이오의약과 바이오서비스 분야 수출도 각각 2020년보다 8%, 40.1%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2020년~2021년 바이오산업 수출입 변화와 수출 품목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년~2021년 바이오산업 수출입 변화와 수출 품목 추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백신 수입 영향으로 바이오의약의 수입이 2020년보다 120.3% 증가했으며 바이오화학·에너지와 바이오의료기기 수입도 각각 43.2%, 23.2% 늘었다.

지난해 총투자는 3조679억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0% 증가했고 특히 시설투자비가 12.6% 늘었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인력은 5만5천618명으로 2020년보다 6.4% 늘어났으며, 최근 5년 평균 5.5%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직무별로는 ▲연구직 7% ▲생산직 0.2% ▲영업‧관리 등 기타직 11.9% 증가했고 석‧박사급 비중이 24.4%로 고급인력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2021년 바이오산업은 코로나19 선제 대응을 계기로 생산 규모가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11조9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크게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기존 산업 외에도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안다솜 수습 기자(cott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 특수 이어졌다…바이오산업 생산 22.1%, 수출 18%↑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