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6)이 또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야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은 최근 마무리 투수 켄리 얀센을 영입했다.
얀센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40인 로스터 조정이 필요했고 박효준이 결국 방출대기(DFA, designated for assignment)됐다. 보스턴 구단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박효준의 DFA를 알렸다.
그는 지난달(11월) 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DFA 조치됐다. 하루 뒤인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왔다.
그러나 보스턴과 인연은 짧았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지 한달도 안돼 다시 떠나게 됐다.
박효준은 앞서 보스턴이 그랬던 것처럼 영입 의사를 밝히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 방출된다. 아니면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어야한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지난 2014년 7월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지난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25번째로 빅리거가 됐다.
그는 이후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했고 올 시즌에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6리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빅리그 승격과 강등을 반복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