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성현 기자] 부산광역시는 장거리 구간의 소요시간 과다 등으로 인한 시민의 피로도와 행정구역 불일치 문제, 관광자원 연계 효과 증대 등을 고려해 갈맷길 일부 구간을 변경하고 시범 운영 후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부산의 대표 걷기 코스인 갈맷길이 기존 21개 구간에서 23개 구간으로 2개 구간이 늘어나고 일부 구간의 길이가 조정된다.
갈맷길 총거리(278.8km)는 변경이 없고 장거리 구간은 조정·분할해 시행된다. 세부적으로는 갈맷길 1-2구간(기장군·해운대구) 축소 조정, 2-1구간(해운대구·수영구) 확대 조정, 강서구 5-1~2구간을 5-1~3구간으로 분할, 6-2구간(북구·사상구·부산진구)을 6-2~3구간으로 분할 변경된다.
부산시는 또 자연환경과 산, 바다, 강, 온천을 반영해 동구 초량이바구길, 사하구 장림포구길, 북구 대천천누리길 등 선택코스 3개소를 발굴해 관광자원과 연계, 추가 지정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갈맷길 일부 구간 변경을 통해 시민들의 갈맷길 이용 불편 해소로 갈맷길을 더욱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 바다, 강, 도심이 어우러지는 부산의 특색있는 매력을 잘 살려 글로벌 트레일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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