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웃었다. OK금융그룹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3-25 25-18 25-22)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7승 6패(승점21)가 되며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를 당하면서 6승 7패(승점18)가 됐고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면서 순위도 한 계단 내려간 5위에 자리했다.
OK금융그룹은 '주포' 레오가 펄펄 날았다. 그는 두팀 합쳐 최다인 36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조재성이 8점, 진상헌이 7점을 각각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네덜란드)가 15점 공격성공률 40%로 다소 부진했던 게 뼈아팠다.
미들 블로커 신영석이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4점으로 분전했고 박철우도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레오는 이날 제몫을 톡톡히 했다. 후위 공격 15점, 블로킹 3점, 서브 에이스 4개로 트리플 크라운(시즌 11호, V리그 남자부 통산 242호, 개인 통산 10호)를 달성했다.
레오는 특히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작성했다. 이는 역대 4번째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레오에 앞서 지난 2010-11시즌 밀로스(몬테네그로, 당시 한국전력) 2017-18, 2018-19시즌 파다르(헝거리, 당시 우리카드, 현대캐피탈)가 작성한 바 있다.
또한 레오는 이날 1세트에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역대 두 번째다. 해당 기록 첫 번째 주인공은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다. 그는 2017-18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이를 달성했다. 한편 박철우는 이날 서브 에이스 2개를 더해 351개가 되며 V리그 남자부 역대 통산 서브 성공 350개를 처음 넘은 선수가 됐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