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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포르투갈도 잠재운 모로코…사상 첫 4강 진출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프리카 복병' 모로코의 돌풍이 이어졌다.

모로코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11일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11일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었던 모로코는 우승 후보로 꼽힌 포르투갈까지 따돌리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4강 무대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예약한 모로코는 아프리카팀 최초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록도 써냈다.

모로코에 앞서 카메룬(1990년), 세네갈(2002년), 가나(2010년) 등이 4강에 도전했지만 모두 8강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특히 모로코는 수문장 야신 부누의 선방쇼를 앞세워 조별리그 포함 5경기에서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는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유일한 실점은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자책골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4강 진출에 도전했던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돌풍을 막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는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마무리 하고 싶었지만 씁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전반 초반은 포르투갈이 주도했다. 중원을 거치지 않는 롱패스로 활로를 찾았다. 또한 침착한 점유율 축구로 모로코를 서서히 압박했다.

그러나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구사한 모로코가 더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셀림 아말라(스탕다르 리에주)의 마무리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고 1분 뒤 소피앙 부팔(앙제)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11일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모로코의 유세프 엔 네시리가 11일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42분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모로코는 전반 42분 포르투갈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엄청난 타점의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르투갈은 전반 4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6분 포르투갈은 하파엘 게헤이루(도르트문트), 후벵 네베스(울버햄튼)를 빼고 호날두,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포르투갈은 계속해서 좋은 기회를 가져갔지만 번번이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12분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의 헤더와 6분 뒤 나온 페르난데스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모로코 수문장 부누의 선방도 빛났다. 부누는 후반 37분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왼발 슈팅을 몸을 날려 막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호날두의 오른발 슈팅도 침착하게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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