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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81년 역사' 지프의 위대한 모델…'올 뉴 그랜드 체로키·4xe' 국내 출시


스텔란티스 "지프 전동화 모델 '4xe'는 미래의 '4x4' 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의 플래그십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81년 역사의 유산을 이어받은 가장 위대한 모델이다.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한층 치열해진 한국 내 럭셔리 SUV 시장에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전달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 4xe'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그랜드 체로키 4xe'를 공개하고 있다. [영상=김종성, 문수지 기자]

제이크 아우만(Jake Aumann)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지프(Jeep) '올 뉴 그랜드 체로키 &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국내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1941년 탄생한 지프의 81년 역사와 유산을 그대로 이어받은 '그랜드 체로키'는 1992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1세대를 공개한 이후 세대를 거듭하며 700개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역대 최다 수상 SUV'로서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5세대로 완전히 새로워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브랜드 최초의 3열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이어 2열 5인승 차량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를 더하며 다양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와 4xe는 역대 가장 럭셔리한 외관, 기술과 아름다움이 융화된 인테리어,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비교할 수 없는 유산으로 가득 차 있다"며 "두 모델이 한국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전통과 현대의 공존…"역대 가장 고급스럽고 우아한 디자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늘씬하고 조각 같은 외부 디자인은 더욱 현대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통해 역대 가장 고급스러운 그랜드 체로키를 탄생시켰다.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는 차량의 넓은 공간과 활용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공기역학적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켰다. 낮아진 벨트라인과 확장형 글라스는 실내로 더 많은 빛을 들어오게 하고 외부 시야를 확장한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외관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외관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의 상징인 세븐-슬롯 그릴은 더 넓고 커졌고, 새로워진 프론트 페시아는 첨단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길쭉한 수평의 후드와 튀어나올 듯 과감한 자세가 시각적 강점을 제공하며, 유연한 디자인과 새로운 마감을 통해 공기역학적 차체 스타일을 완성했다.

2열 그랜드 체로키는 3열 그랜드 체로키 L보다 전폭이 5mm 넓고, 전고가 5mm 낮다. 전체 길이는 4천900~5천10mm로, 3열 그랜드 체로키 L보다 320mm 짧아졌다. 그러나 넓은 실내 공간감을 확보하고 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리미티드(Limited)와 오버랜드(Overland), PHEV 모델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리미티드(Limited)와 써밋 리저브(Summit Reserve) 등 각각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 맞춤형과 연결성을 통해 더욱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

올 뉴 그랜드 체로키의 고급스러운 차세대 인테리어는 수공예 소재와 현대적인 편의사양을 갖추며 진화했다.

크리스 벤자민(Chris Benjamin)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대조의 미학'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었다"며 "대조를 통해 흥분을 자아내고, 과감하게 시장에서 눈에 띄는 차별화된 차를 만들고자 했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등 모두가 한 팀이 돼 진정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냈다"며 전체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내부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내부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전면 패널은 운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조정된 센터 스택, 10.25인치 컬러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10.1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적용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주·야간 설정이 가능한 프리미엄 맞춤형 LED 조명은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된다.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에서는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을 통해 은은하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연결성 측면에서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프 브랜드 최초로 기본 탑재된 커넥티드 서비스 '지프 커넥트(JEEP CONNECT)'는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각종 원격 제어 시스템, 긴급 상황 시 대처 가능한 SOS 시스템 등 스마트폰 하나로 차량과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은 물론 써밋 리저브 트림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장착되어 연결성을 한층 강화한다.

한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의 경우, 하이파이(Hi-Fi) 오디오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매킨토시(McIntosh)' 사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만을 위해 디자인한 사운드 시스템과 19개의 스피커를 통해 동급 세그먼트 내 최고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후면부 [사진=김종성 기자]

◆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동급 최고의 파워트레인…지프의 두 번째 PHEV 모델

2열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 탑재된 3.6L V6 가솔린 엔진은 최 고출력 286마력(6천400rpm), 최대토크 35.1kg·m(4천rp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업그레이드된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기본 장착했다. 3.6L 엔진과 조화를 이루는 8단 자동변속기는 다단화를 통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효율적인 rpm을 유지하여 정숙성, 가속 반응성, 효율성 등을 향상시켰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PHEV를 제공하는 최초의 그랜드 체로키 모델이다. 4xe 추진 시스템은 전기 모터 2개와 400V 배터리 팩, 2.0L 터보차지 4기통 엔진,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으로 4xe 시스템은 272마력(202kW)와 40.8kg.m의 토크를 제공하며, 충전 시 순수전기로만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전기, e세이브 등 3가지 E-셀렉 모드(E-Selec Mode)를 통해 출퇴근, 오프로드, 장거리 운전 등 상황에 가장 적합한 운행을 지원한다.

4x4 시스템은 트림에 따라 쿼드라-트랙 I(Quadra-Trac I) 또는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를 적용했고, 주행 조건에 따라 5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버랜드와 써밋 리저브 트림의 경우, 전자식 세미-액티브 댐핑 기능이 장착된 동급 최고의 지프 쿼드라-리프트(Quadra-Lift™)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충전 중인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김종성 기자]
배터리 충전 중인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김종성 기자]

◆ 110개 이상의 첨단 안전·보안 기능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명성에 맞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위한 110개 이상의 주행 안전 편의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 ▲사각지대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 스피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액티브 레인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오버랜드 트림 이상은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추가로 적용했다. 최상위 트림인 써밋 리저브는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파크센스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브레이킹 포함) ▲교차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교통 표지 인식 시스템 ▲운전자 졸음 감지 시스템 ▲동물·사람 감지 나이트 비전 카메라 시스템 등을 갖췄다.

(왼쪽부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김병희 스텔란티스 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왼쪽부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김병희 스텔란티스 코리아 세일즈 트레이너가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 "'4xe'는 미래의 '4x4'…지프 첫 순수 전기차 '올 뉴 어벤저'도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 선보일 것"

스텔란티스는 '4xe'로 명명된 지프의 전동화 전략도 소개했다. 지프는 2025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동화 모델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올 뉴 지프 어벤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빌리 헤이즈(Billy Hayes) 스텔란티스 인도 아시아 태평양지역(IAP)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4xe'는 지프가 제시하는 전동화 솔루션으로, '4xe'는 미래의 '4x4'가 될 것"이라며 "지프만이 가진 강력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갖추면서도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며 진정한 의미 '무공해', '제로 에미션 프리덤(zero emission freedom)'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프의 순수 전기차인 '올 뉴 어벤저'의 한국 출시는 굉장히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유럽에서 출시한 이후 예약이 1천 대를 넘어가고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국 시장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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