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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디스테라'는 친절한 생존게임…슈팅 카타르시스 느끼길"


진입장벽 낮춘 생존 FPS…"펍지·로스트아크 다음 길 목표"

좌부터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실장, 장학준 리얼리티매직 부대표,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사진=카카오게임즈]
좌부터 최현동 리얼리티매직 기획실장, 장학준 리얼리티매직 부대표,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사진=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해안가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 해안가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FPS 역사에서 장르의 방점을, 혹은 2.0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길 감히 바란다.(김성균 대표)"

하드코어한 생존게임을 벗어나 쉽고 친절한 생존 게임이 나온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에서 다양한 건슈팅을 통한 성장으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은 10년 이상 1인칭 슈팅(FPS) 게임을 개발해온 베테랑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된 회사로, 3년 전부터 '유의미한 생존 장르 게임'을 만들자는 목표로 40명 정도의 인원이 디스테라를 만들고 있다.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디스테라의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4일 스팀 얼리 액세스에 돌입하는 디스테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 장학준 부대표, 최현동 기획팀장,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이 참여했다.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의 차별점으로 허들이 낮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개발진이 FPS 마니아다 보니 '생존을 위한 생존'이 아닌 슈팅 카타르시스 안에서 생존해야겠다는 목적이 있었고, 월드에서 개미 같은 존재가 되기보단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광역 거점 스케일과 같은 건설 시스템도 함께 구상했다"고 말했다.

배틀로얄과의 차이점에 대해 최현동 기획팀장은 "배틀로얄은 PvP 콘텐츠고 이용자 개인의 피지컬과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디스테라는 생존 장르니까 게임 호흡이 길고 숙련도, 피지컬뿐 아니라 전략·전술 부분들이 많이 필요하며 팀워크도 스나이퍼 저격수가 아닌 생산·채집으로 나뉜다"면서 "즉 누구는 생산, 누구는 하우징 이런 식으로 전략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 배틀로얄과는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게임에서 어떻게 해야 잘 살아남나 학습하기가 기존 생존 게임에선 각 잡고 며칠을 노력해야 가능하지만 저희는 깊이 생각 안 하고 해도 초기까지는 잘 정착할 수 있다"면서 "다음 단계 발판을 마련해 전략을 시도하면 남들보다 좀 더 낫게 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시스템 내 익숙해지며 발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러스트'나 '아크'같은 게임에 비해 저희는 친절하게 다 알려준다"면서 "죽으면 모든 아이템을 뺏기고 맨몸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존장르 기본 문법에 과감히 도전해 모든 아이템이나 장비를 잃는 상황은 만들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언급했다.

이창열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작년 3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총 8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천천히, 꾸준히 다수 팬을 확보했고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시작 단계에서는 스팀 전체 랭킹 10위권 정도로 기대한다"면서 "생존 게임 장르니 서서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지금까지 국내 게임으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낸 2개 게임인 '펍지'와 '로스트아크'의 다음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스테라는 콘솔 버전도 준비 중이다. 최 팀장은 "콘솔은 초기부터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으며 내부에서도 게임 패드로 테스트 중이다"라면서 "다만 PC와 초기 업데이트에 집중 중이기에 아직 정확한 일정은 못 드리나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부산=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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