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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퀄컴서밋] PC 프로세서 삼국시대 개막…퀄컴, '오라이온' 독자노선 택했다


누비아 인수 통해 컴퓨트 아키텍처 전면 전환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새로운 컴퓨트 아키텍처 ‘오라이온(ORyon)’을 깜짝 공개했다.

퀄컴의 오라이온 발표는 그간 스냅드래곤 컴퓨트 프로세서를 뿌리부터 싹 바꾸겠다는 의미다. 누비아 인수를 통한 화학적 융합의 결실을 맺은 것.

이로써 당장 PC 프로세서는 인텔과 AMD를 앞세운 X86군, 미디어텍 등의 남은 ARM 계열군, 독자노선을 걷는 퀄컴과 애플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퀄컴의 경우 ARM과의 동행은 지속하는 방식의 투트랙 전략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랄드 윌리엄스 퀄컴 테크날러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스냅드래곤 컴퓨트에 대응하는 신규 CPU 아키텍처 ‘오라이온'을 공개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제랄드 윌리엄스 퀄컴 테크날러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스냅드래곤 컴퓨트에 대응하는 신규 CPU 아키텍처 ‘오라이온'을 공개했다. [사진=김문기 기자]

제랄드 윌리엄스 퀄컴 테크날러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마우이 그랜드 와일레아 호텔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2에서 스냅드래곤 컴퓨트에 대응하는 신규 CPU 아키텍처 ‘오라이온'을 공개했다.

윌리엄스 수석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위한 차세대 CPU ‘오라이온’을 공유하게 돼 기쁘다”라며, “22개월 전 퀄컴에 합류했으며, 선도적인 CPU 기술을 개발하고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과 누비아를 거쳐 퀄컴에 합류했다. 퀄컴은 누비아 인수를 통해 새로운 아키텍처 설계를 도모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한 결실이 눈 앞에 다가온 것.

윌리암스 수석 부사장은 “퀄컴 오라이온은 우리 플랫폼의 미래를 위한 제품 개발의 첫 번째 여정으로 새로운 시대의 프리미엄 윈도PC를 위한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인 성능으로 업계를 혁신할 준비가 됐다”라며, “퀄컴 오라이온은 하나의 기술 로드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모바일에서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여러 플랫폼과 장치에서 스냅드래곤을 강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퀄컴은 오라이온으로 설계된 스냅드래곤 컴퓨트 기반 디바이스를 내년부터 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이신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사진=김문기 기자]
이신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사진=김문기 기자]

파트너사들 역시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오라이온 발표 후 이어진 파트너사들의 영상에서는 레노버와 에이수스, 에이서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함께 했다. 이신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스냅드래곤의 혁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 시리즈를 재정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가능성의 한계를 넓혔다"라며, "삼성과 퀄컴은 함께 업계를 재편하고 모바일과 PC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우이(미국)=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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