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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코로나19 재유행, 낮은 백신 접종률→유행 폭 커질 수 있어"


코로나19 중대본회의 주재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며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인데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며,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다는 것이다. 2가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총리는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총리는 “유행의 고비마다 불확실성은 항상 존재했는데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명확하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개인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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