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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野 장외 서명전에 "'이재명 살리기' 어거지 퍼포먼스"


"李 사법처리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요구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에 나선 데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살리기'를 위한 어거지 퍼포먼스"라고 혹평했다.

정 위원장은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서는 이유가 무엇인가. 기가 막힌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장동의 검은 돈이 이재명 최측근들에게 유입됐다"며 "김용, 정진상은 정거장이고 검은 돈의 종착지는 '대장동 그분'인 것이 분명하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남욱 변호사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대통령에 줄 대는데 20억이면 싸다고 생각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당대표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들 가운데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서 버틴 사람이 누가 있었나"라며 "이재명과 함께 자멸할 것이냐, 국민 정당의 길을 갈 것이냐, 이제 민주당이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지난 9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우리 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24일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결하겠다고 했는데, 11일부터는 국정조사 서명운동을 하겠다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정조사도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겠다고 했고, 통과시킬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외에서 서명을 받는 건 오로지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감추고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 하려는 '이재명 구하기'라는 것을 국민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1일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1~12일 서울시당·경기도당이 서명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전국 단위로 확장한다. 이날 인천·광주·경남 등 각 시도당 국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이 예정돼 있다. 온라인에서도 당원·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을 받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13일) 오후 3시 기준 온라인에서만 약 23만명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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