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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서울시 구금고에 법원공탁금 품어…이재근 리더십 통했다


이재근 행장 기관영업 중요성 강조…"기관영업 강자 될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서울시 5개의 구금고에 이어 법원공탁금까지 품게 됐다. 소매금융에 이어 기관영업까지 강화하면서 경쟁력이 제고됐다.

11일 국민은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구금고 선정에서 기존 운영 중인 광진·노원·동작·동대문·도봉구 등 5개의 자치구 금고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시장에 도전해 인천과 수원지방법원 유치에도 성공했다.

KB국민은행 본점 신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기관영업 강화 노력이 결과를 본 셈이다. 국민은행은 2011년 기관영업 전담 부서 신설 후 2012년 경북 울진군 2금고를 시작으로 2013년 부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2금고를 유치하면서 지자체금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올해에는 서울 구금고 입찰 경쟁에서 5개 자치구를 확보하는 한편 건강보험공단 대출(메디컬론)과 경찰공무원 협약대출(무궁화대출) 사업권 재유치, 아주대병원 주거래 유치에도 성공했다.

특히 인천과 수원지방법원 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선정은 공탁금 보관은행 시장에서 독보적 강자였던 신한은행의 아성에 도전해 얻은 결과물이다.

김동록 국민은행 기관고객그룹 전무는 "지난 10년 간 실패의 순간도 있었지만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기관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그간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국민은행과 함께하면 다르다는 인식이 시장에서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단기간에 기관영업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마케팅 측면에서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 그리고 치밀한 장기전략 수립 덕분이다.

특히 국민은행이 올해 기관영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이재근 은행장의 리더십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재근 행장은 올해 초 취임 후 기관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선정 PT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기관영업 강화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숙원사업이었던 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선정을 비롯해 이번 서울시 구금고 유치전 약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재근 은행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행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국민은행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다. 후발주자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관영업 시장의 한 축으로 단단히 자리매김했지만, 타행과 비교했을 때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전국 243개 지자체 중 광역시급 금고은행 선정, 법원공탁금 보관은행 사업 지속 확대, 상급종합병원·종합대학 및 대형 공공기관의 주거래 은행 유치, 교육금고 사업자 선정 등 새로운 미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황후자 국민은행 기관영업 본부장은 "교육금고 등 아직 진입하지 못한 기관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며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또한 협약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등 내실 있는 기관영업을 통해 '기관영업 강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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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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