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추가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이대진 SSG 랜더스 투수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신임 수석코치는 광주 진흥고를 나와 지난 1993년 고졸 신인으로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해태와 KIA에서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1년 LG 트윈스로 이적했고 2012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프로 통산 투수로 283경기에 등판해 1311.1이닝을 소화하며 100승 74패 2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57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또한 2000년과 2002년에는 타자로도 전향한 적이 있다. 타자로 24경기에 나와 타율 8푼1리(37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선수 은퇴 후 2012년 한화 1군 투수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 친정팀 KIA로 이동해 불펜과 투수코치로 활동했고 지난해 SSG로 자리를 옮겼다.
SSG에서 2022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고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됐다.
구단은 "이 신임 코치는 영어에도 능통해 수베로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 사이에 가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풍부한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 경기 운영과 선수 관리 등 전문 분야에서도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단은 이대진 수석코치 선임에 앞서 박승민 불펜코치, 김정민 배터리코치 등을 리그 경험이 많은 코치를 영입했다. 구단은 "KBO리그 적응을 마친 데럴 케네디 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의 코칭시스템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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