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아웃사이드 히터 송준호(31)가 인도네시아 무대로 진출한다.
현대캐피탈은 8일 송준호가 인도네시아 프로리가 팔렘방 뱅크 숨셀 바벨로 임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프로리가 2023시즌은 1월 5일부터 3월 19일까지 진행되는 단기 리그다.
2012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송준호는 지난 시즌까지 V리그에서 총 181경기를 소화했다.
송준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고 지난 시즌에는 10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은 한 차례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에 송준호는 자신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인도네시아 무대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구단은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던 팔방 뱅크가 전력 보강을 위해 송준호의 임대를 제안했다"라며 "송준호가 경기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해 이를 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준호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배구 인생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새로운 리그 진출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던 이영택 전 감독이 팔렘방 뱅크 사령탑에 오르면서 송준호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 감독과 송준호는 11월 중순쯤 함께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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