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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승승승' 쏟아진 범실도 극복한 인삼공사…페페저축 4연패 늪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쏟아진 범실에 무너질뻔했던 KGC인삼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4연패로 몰고 짜한 승리를 맛봤다.

인삼공사는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19-25 15-25 25-19 25-23 15-13)로 역전승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로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페퍼저축은행전을 승리로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마감한 인삼공사는 승점 4(2승 2패)를 확보해 5위로 올라섰다.

주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34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박혜민은 14점으로 공격을 거들었다.

1, 2세트를 따내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개막 첫 승점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4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인삼공사는 1세트 10개, 2세트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승부처에서 나오는 범실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인삼공사는 3세트부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국가대표 세터 염혜선을 대신해 투입된 올 시즌 신인 박은지가 경기를 조율했다.

엘리자벳과 박혜민은 나란히 8점을 기록하며 역전의 시작을 알렸다.

인삼공사는 4세트를 16-11로 크게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다. 엘리자벳의 공격이 이한비 손에 걸리면서 경기는 1점 차 박빙으로 흘렀다.

이소영은 24-23에서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박은지는 마지막 세트에서 엘리자벳을 적극 활용했다. 엘리자벳은 60%가 넘는 공격 점유율에도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11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13-13에서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인삼공사는 엘리자벳이 까다롭게 올라온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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