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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참가…에너지 혁신 기술 뽐낸다


삼성·LG·캐리어 등 가전업체 전시관 마련…다양한 에너지 솔루션 선봬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가전업계가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다양한 에너지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에어컨·냉장은 2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한다.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매년 에너지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열린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의 삼성전자 부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가전기기 제어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 선봬

삼성전자는 집 안 에너지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전시된 '하이라이트 존'을 중심으로 '에코 솔루션 존', '에너지 솔루션 존', '비스포크 홈 존'으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친환경 기술과 에너지 리더십을 강조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줄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활용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할 경우 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목표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해준다. 또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와 협력, 개발해 지난 IFA 2022에서 첫선을 보인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코스가 적용된 세탁기도 전시된다.

'에코 솔루션 존'에서는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기술이 소개된다. 삼성전자는 제품 생애주기 탄소 저감 노력을 통한 제품 생산으로 '제25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탄소중립위너상'을 수상하며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주요 친환경 활동으로는 ▲ 포장재를 창의적으로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에코패키지 ▲일회용 배터리 교체 없이 태양광과 실내 조명으로 충전 가능한 솔라셀 리모컨 등이 있다. 아울러 탄소 배출량을 줄여주는 친환경 냉매 R32를 국내 최초로 적용한 가정용 비스포크 무풍에어컨도 자연을 생각하는 대표 제품으로 이곳에서 함께 소개한다.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에너지 저감 기술을 선보이는 '에너지 솔루션' 존도 마련된다. 태양광 패널,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연동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저장하고, 스마트싱스 에너지 세이빙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구현했다.

빌딩 내 주요 기기를 통합관리하고 AI기반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빌딩 솔루션와 무풍 절전 기능은 물론, 냉방부터 따스한 체온풍 기능까지 더해진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 등 상업용부터 가정용까지 에너지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

'비스포크 홈 존’에서는 '제25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홈 제품들이 전시된다.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인덕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무풍갤러리 에어컨', '시스템에어컨 DVM S2', '비스포크 직화오븐'이 포함된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LG전자 부스 전경 [사진=LG전자]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LG전자 부스 전경 [사진=LG전자]

◆ LG전자, 에너지 효율 높인 공조 솔루션 체험공간 마련

LG전자는 270㎡ 규모의 전시관에 주거, 업무, 상업 및 산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맞춤형 공조 솔루션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전시관은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그린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푸른 정원을 콘셉트로 꾸몄다.

이번 전시의 대표 제품은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하는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다. 지난달 출시된 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에너지 효율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 대비 16마력 동급 기준 최대 7.2% 높아졌다.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제공한다.

주거용 솔루션인 프리미엄 1방향(way) 시스템 에어컨은 제품 내부에 투명한 날개인 에어가드가 탑재됐다. 바람의 방향을 보다 정밀하게 조절해 자동온도바람, 매너바람, 롱파워바람, 스터디바람, 쾌적수면바람, 숲속바람 등 6가지 공간맞춤바람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내부의 습기 제거를 위한 최적의 건조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주는 'AI건조',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99.99% 살균하는 'UV나노' 등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 밖에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GHP), 원형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스탠드 에어컨 등 상업용 공조 제품 ▲빌딩 자동제어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LG 비컨 솔루션' ▲공조기기 종합유지관리 시스템 'LG 비컨 클라우드' 등도 함께 전시한다.

LG전자는 3일 B2B 고객을 대상으로 공조솔루션 핵심기술과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전시기간 동안 현장 관람객이 전시관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퀴즈를 풀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리유저블 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혁신적인 공조 및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캐리어에어컨∙캐리어냉장 부스 모습 [사진=캐리어]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캐리어에어컨∙캐리어냉장 부스 모습 [사진=캐리어]

◆ 캐리어에어컨·냉장,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감 솔루션' 주제로 전시

캐리어에어컨, 캐리어냉장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감 솔루션'을 주제로 에너지 효율은 높으나 소비는 줄일 수 있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선보인다. 전시 부스는 ▲에너지저감 통합관리 솔루션 ▲인텔리전트 빌딩 솔루션 ▲ 도시바 솔루션 ▲뉴 토탈 콜드체인 솔루션 ▲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의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제25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휩쓴 3가지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의 최고 상인 '대상'을 받은 '올 뉴 18단 와이드 공기청정기'는 고성능 공기관리기술(AMS)과 고효율 모터, 신규 팬, 신규 필터의 연계 기술을 팬 특성에 맞춰 모터 소비전력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했을 때 운전 소비전력을 20% 저감했다. 1㎡당 소비전력을 0.33W/㎡까지 낮춰 높은 수준의 에너지효율등급지표(R), 소비전력, 연간에너지비용 등을 갖췄다.

또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올 뉴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냉방사이클을 최적화한 설계와 고효율 시스템이 적용돼 자사 타 상품 대비 냉방효율을 33% 개선했다. 에너지 절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냉매 유량 설계를 최적화해 월간 냉방 에너지 비용을 최대 23%,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절감했다.

캐리어냉장의 의약품·혈액 냉장고는 백신 및 의약품, 시약 등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인버터를 적용한 의약품 전문 냉장고로 동급 제품 대비 65%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인버터 기술로 백신 보관 온도 기준인 2~8℃를 유지하며, 온도 이탈이나 문열림, 전원 이상 등 백신 보관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알람 시스템 작동으로 고가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보관한다. 또 냉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제상수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증발장치를 적용해 최적의 에너지 세이빙 기술을 구현했다.

캐리어에어컨은 이번 전시회에 친환경 에너지 하우스를 구현하는 시스템인 '태양광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기로 인버터 보일러를 작동시켜 냉난방은 물론 급탕을 공급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해 자가 발전이 가능해 전기요금 부담이 적으며 CO₂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여 '에너지 제로 하우스' 실현이 가능하다.

캐리어냉장은 차세대 유통 무인 솔루션으로 'AI 무인 쇼케이스'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인식하고 쇼케이스 문을 열어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꺼내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을 갖췄다. 칸마다 장착된 AI 카메라와 선반의 스마트 무게 센서가 이중으로 가격을 책정해 타 제품 대비 높은 제품 인식률을 갖췄다.

캐리어 관계자는 "캐리어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친환경 R32 냉매를 제품에 사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형 제품과 탄소 중립 제품을 출시 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힘쓰고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여 환경 친화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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