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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女골프 세계랭킹 1위 내줘…티띠꾼에 밀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진영(솔레어)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9개월만에 1위를 내줬다.

고진영은 지난달(10월) 3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09점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7.13점을 받았다. 이로써 고진영은 티띠꾼에 0.04점 차로 밀려 2위가 됐다.

고진영은 지난 1월 31일 당시 랭킹 1위였던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지금까지 그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랭킹포인트를 쌓은 티띠꾼이 고진영을 앞섰다.

지난 1월 31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9개월 동안 그자리를 유지하던 고진영이 10월 31일 발표된 랭킹에서 2위로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지난 1월 31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라 9개월 동안 그자리를 유지하던 고진영이 10월 31일 발표된 랭킹에서 2위로 내려갔다. [사진=뉴시스]

고진영은 8월 열린 AIG 여자오픈과 CP 오픈에서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속 컷 탈락했다. 이후 손목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않다가 가장 최근인 10월 20일부터 강원도 원주에 있는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으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대회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그는 3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반면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나머지는 모두 '톱10' 안에 들었다.

그는 고진영이 기권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6위에 올랐다. 티띠꾼이 LPGA 투어에 데뷔할 당시 세계랭킹은 20위였으나 결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됐다.

티띠꾼은 만 19세에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뉴질랜드 동포 선수인 리디아 고와 함께 만 20세 이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만 17세9개월의 나이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

티띠꾼은 에리야 쭈타누깐에 이어 태국 선수로 역대 두 번째 그리고 2017년 박성현(솔레어) 이후 LPGA 투어 신인으로 역대 두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고진영을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고진영을 제치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리디아 고는 티띠꾼, 고진영에 이어 세계랭킹 3위에 자리했다. 코다와 호주동포 선수 이민지가 4, 5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전인지(KB금융그룹)와 김효주(롯데골프단)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전주와 같은 8위를 유지했고 김효주는 9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김세영(메디힐)은 13위, 박민지(NH투자증권)는 17위, 최혜진(롯데골프단)은 19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23위에 각각 자리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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