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KB금융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천원을 유지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천7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자이익이 19.4% 증가하며 보험 계열사의 자연재해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투자이익 감소 등 비이자이익 부문 감소폭을 상쇄했으나으나 대기업 대출 중심 여신 증가로 대손충당금 규모가 전년 대비 57.4%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타행대비 저원가성 예금 비중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자산 리프라이싱 효과로 전분기대비 3bp 증가했다"며 "가계대출은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전분기대비 0.1%감소했으나, 기업대출은 회사채 시장 위축에 따른 대기업 대출 수요 증가로 전분기대비 4.0% 증가하며, 총 대출은 1.9%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자산 규모 4위인 KB손해보험의 IFRS17 도입 수혜로 보다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배당을 500원 실시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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