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마약 투약 후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돌아다닌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7일 오후 3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호텔에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호텔에 방을 잡고 LSD를 투약한 후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돌아다니고 바닥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에게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점 등을 수상히 여겨 소변검사를 실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책 등에 대해 수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며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 유통은 검거에 시간이 걸려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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