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손차훈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을 전력강화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손 신임 코디네이터는 공주고와 한양대를 나와 지난 1993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현대 유니콘스와 SK를 거쳐 2001시즌 종료 후 선수 은퇴했다.
은퇴 후 SK 구단 프런트로 입사해 여러 보직을 거쳤고 운영팀장과 단장까지 역임했다. 한화 구단은 "손 코디네이터는 SK 운영팀장 재임 시절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팀 전력을 강화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다수의 트레이드를 주도한 경험이 있고 장기적안 계획 수립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선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구단의 전력강화코디네이터는 박찬혁 현 대표이사(사장)가 부임한 뒤 진행하고 있는 프런트 개편 중 하나다. 구단은 "그 동안 취약했던 프런트 내 전략적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리"라며 "단장-현장-프런트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프런트와 선수단 전반에 대한 전략적 조언과 체질 개선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손혁 신임 구단 단장이 해당 자리에 선임되기 전인 지난해(2021년) 12월 전력강화코디네이터로 한화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손 단장은 코디네이터 재임 기간 투수 파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구단은 손 단장 선임으로 공석이 된 코디네이터 자리가 앞으로도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경험이 풍부한 손 전 단장을 낙점했다. 구단은 "손 코디네이터는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단 구성을 비롯한 최신 야구 트렌드 도입, 메이저리그(MLB)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 전반적인 구단 운영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손 코디네이터는 구단을 통해 "한화에는 젊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들이 많다"며 "그 선수들이 잘 성장해 팀 전력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대표이사, 손 단장 그리고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팀이 경쟁력을 갖춘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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